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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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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오랜만에 찜닭을 시켜 먹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찜닭집에서 포장을 하려 했더니 밤에 오픈한다고 공지가 되어 있더라고요. 아쉽지만(?) 배달 어플을 켰습니다.

자주 시켜 먹었던 찜닭집 체인점이 이 동네에도 있었습니다. 고심하다가 뼈 반 마리로 시켰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예전엔 안동찜닭을 주로 먹었는데, 몇년 전 부터는 다시 빨간 찜닭을 먹고 있습니다. 안동찜닭에는 카라멜 소스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줏어 들은 적 있는데, 그 이후로는 안동찜닭이 그렇게 땡기질 않더라고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 마리지만 당면도 푸짐하고, 집에 있던 밥이랑 같이 먹다 보니 얼마 먹지도 못했는데 배가 불렀습니다. 거의 새 것과 마찬가지인 비주얼. 남편 저녁으로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환기를 시원하게 시키질 못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오니 아파트 엘레베이터 정기 점검 중이라 20층을 운동 삼아 걸어 올라 왔습니다. 운동을 마음 먹고 계단을 오를 땐 신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닥 즐겁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닭다리 하나 정도는 소모가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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