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이자카야 '우에'를 다녀 왔습니다. 여기가 엄청난 핫플인 줄 모르고, 예전에 지나가다가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와글와글 하더라고요.
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착석이 힘들다며, 대부분의 메뉴도 솔드아웃이 된 상태라 죄송하다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던 사장님이 인상에 남아 있었던 곳이기도 해요.
여튼, 이번에는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오후 5시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이 가능했어요. 7시에 테이블 예약 손님이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예약을 해 두고, 시간 맞춰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너무너무 따듯했던 주말~! 걸어가는 길도 멀지 않았기 때문에 즐거움 만땅이었어요^^
4시 50분 쯤 도착했더니, 매장 문이 열려 있더라고요. 아직 준비중이신건가 싶어 조심스레 들어가 여쭤 봤더니 착석은 가능한데 음식은 다섯시가 되어야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예약자명을 말씀 드리고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아직 손님이 들어오지 않은 내부는 아담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물과 물티슈, 곁들임 반찬을 정갈하게 셋팅해 주셨어요. 요 반찬은 된장 맛이 나는 오이였는데요. 은근 손이 자꾸만 가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고등어봉초밥과 모듬회! 고등어봉초밥은 예약하면서 미리 부탁을 드렸기 때문에 5시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이볼을 마실까 하다가, 회랑 같이 먹을 거니까 전통소주 '모리'를 주문했습니다.
'보리의 고소함과 오크향의 조화'라는 설명만 보고 선택한 건데, 맛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19도 정도 되는 술이라서 한 병을 채 다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2차로 대도양조장을 갈 계획이었거든요 ㅎㅎ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이자카야 '우에'의 고등어봉초밥입니다.
위에는 와사비와 우메보시가 각각 조금씩 얹어져 있었는데, 고등어의 고소함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고등어회는 특유의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편이라고 들었는데요. 저는 완~~~전 극호에 속하는 편이라 일부러 시킨 메뉴이기도 합니다.
양도 적지 않은 편인데, 씹으면 씹을수록 달달하게 느껴지는 고등어의 맛은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이자카야 '우에'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찾아 보니 고등어봉초밥을 파는 곳이 꽤 많아졌던데, 아직까지 저에게는 '우에'가 1등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겉면은 토치로 살짝 익혀 주셨기 때문에 향도 고소했습니다. 어휴, 이건 정말 드셔 보셔야 아는 맛이에요. 가신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주문이 가능한 모듬회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숙성회를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주시는데, 안주 삼아 드시기에 딱 좋을 만한 양입니다. 저희는 고등어봉초밥으로 식욕에 부스터가 걸린 상태였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양이었다는...ㅎㅎㅎ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담아 주셨다는 게 느껴졌는데요.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이자카야 우에가 왜 예약이 필수인지 이제서야 알겠더라고요.
특히 금, 토요일에만 가능하다는 이 모듬회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질기지 않고 쫀득하면서 고소한... 가능만 하다면 무제한으로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정신없이 먹고 있을 동안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이자카야 우에 내부도 슬슬 손님들로 가득해 지더라고요. 커플도 많이 보였고, 친구들끼리 오신 분들도 보였어요.
4인 이상 테이블도 있고, 다찌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니까 여유 있게 오시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는 2차로 갈 만한 맛집도 다양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따뜻한 봄날에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숙성회로 군침 도는 '우에'였습니다.
'꽃수달 인증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룰리커피] 대구 근교 가창 대형카페, 고급진 드립커피의 맛! (0) | 2023.04.06 |
---|---|
[오퐁드부아] 대구 가창 대형카페, 티하우스도 들러 봤어요. (1) | 2023.04.03 |
[사야카츠] 진해군항제 갔다가 들르기 좋은 귀산 초밥 맛집(+카페 엘리브) (1) | 2023.03.28 |
[스페이스임원] 대구 근교 경산 하양 대형카페, 오픈런 필수! (0) | 2023.03.14 |
[비단옥] 대구수성못초밥맛집 장어덮밥과 바질소바에 반해버렸으 (6)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