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

190428

728x90
반응형

어제는 어벤저스:엔드게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무려 세 시간의 러닝타임이 너무나도 허리를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영화는 초집중해서 보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하여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던 것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구요...!

어제는 간만에 날씨가 참 맑았던 것 같았습니다. 오늘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야기를 자꾸만 쓰는 것은, 오늘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도 좋지 않고,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사실 최고의 주말은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주말 중 토요일을 외출하고 왔기 때문에 일요일인 오늘은 무조건 집 안에서 버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마음을 먹었다기 보다는 원래 태생이 집순이라서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거의 이렇습니다. 외출은 정말 너무 힘든 스케줄입니다.

오늘의 일기이니까, 오늘 이야기도 몇 가지 써 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하늘이 참 맑았는데, 오늘은 조금 흐린 것 같았습니다. 같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문 밖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고, 창문에는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도록 펜스 같은 것이 둘러 처져 있기 때문에 하늘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대강 그렇게 느꼈던 것입니다. 흐린 날씨이지만 일요일이니까 청소도 하고, 빨래도 돌렸습니다. 청소와 빨래는 항상 하는 것이지만 일요일은 좀 더 강조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일요일이니까요.

저번 주에 홈플러스에서 사 왔던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두개가 한 세트로 들어있는 디저트인데, 위에 초코 토핑을 뿌려 먹을 수 있게 따로 작게 들어 있었습니다. 바로 뿌려 먹기에는 먹다가 흘릴 것 같아서, 한 입 냠냠 하고 숟가락으로 떠 먹은 움푹한 부분에 솔솔 뿌려 먹기로 했는데 먹다 보니 뿌리는 걸 까먹어서 초코 토핑은 반이 넘게 남아 있고 치즈 케이크만 홀라당 먹어 버렸습니다. 다 먹고 나서 발견했을 때, 제가 너무 멍청해서 소리를 조금 질렀습니다. 그렇지만 초코 토핑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까 책상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하나 남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먹을 때, 남은 초코 토핑도 함께 뿌려 먹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까먹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만 해도 반찬이 넘쳐나는 느낌이 들어서 한달은 너끈히 버티겠다고 자신만만했지만 겨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반이나 비어 버린 냉장고 때문에 조금 속이 상합니다. 밥도 많이 먹지 않는데 반찬은 왜 이렇게 빨리 줄어 드는 것일까요. 아. 밥을 적게 먹으니까 반찬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밥을 많이 먹으면 반찬을 적게 먹을 수 있을까요? 그건 더욱 더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줄어드는 것은 같을 것입니다. 결론은, 저는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이네요.

눈이 너무 건조한 것 같아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눈알에서 열기가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신다면, 눈을 감았을 때 눈꺼풀로 느껴지는 온도가 꽤 뜨겁기 때문입니다. 눈알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눈알이 뜨거우니까 렌즈를 끼는 것도 몹시 불편합니다. 저는 하드렌즈를 끼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면 건조해질수록 단백질이 더욱 자주, 많이 끼입니다. 건조해 지는 것을 방지하려 하드렌즈를 끼는데, 악순환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시신경이 약하여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시력 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입니다. 특히 오른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은데, 오른쪽 눈의 시신경도 약하다는 것을 몇년 전 라식 수술이 가능한 지 알아보려 들렀던 안과에서 검사 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시력은 두분 다 좋으신 편인데, 왜 저는...?

오늘부터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온 몸이 무기력합니다. 두통도 있고 미열도 조금 있는 편입니다. 어제 어벤저스를 보고 왔더니, 문득 아이언맨 시리즈가 너무 보고 싶어 티비를 틀었습니다. 마침 OCN에서 아이언맨 1을 하고 있길래 중반부쯤부터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언맨 1을 제대로 다 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앞부분을 놓쳐서, 제가 아는 아이언맨 1은 반쪽짜리입니다. 언젠가는 꼭 온전한 아이언맨 1을 보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1220  (0) 2019.12.20
190501  (0) 2019.05.01
190430  (0) 2019.04.30
190429  (0) 2019.04.29
190425  (0)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