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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191220 12월이나 되어서야 들어 왔습니다.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는데, 잊고 있었던 것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 주는 제목의 날짜 때문에 조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매일이 즐거운 일들로 가득했기에 채워 갈 것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었습니다. 5월에 끝나 버린 일기는 겨울에 새로 시작되었네요. 가끔씩은 몸도 으슬으슬하고 목도 따끔거립니다. 저의 작은 원룸은 따뜻하긴 하지만, 창문 틈새로 바람이 들어 오는 살짝 아쉬운 공간이라서 자고 일어 나면 목 상태터 살핍니다. 다행이 어제까지는 멀쩡했으나, 오늘은 살짝 몸 구석 구석이 아픈 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는 볶음밥을 해 먹었습니다. 이것 저것 넣고 볶아 놓으니 상당히 근사한 한 끼가 된 것 같아 잘 챙겨 먹는 1인 가구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햄, .. 더보기
190501 어제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앙버터를 드디어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배달이 되는 곳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막상 시켜 먹어 보니까 그렇게 맛이 있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팥앙금과 카야쨈 두 종류로 주문했는데 팥앙금보다는 카야쨈이 조금 더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 다 한 입씩 먹고는 더 먹지 못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포토 리뷰를 쓴다고 하면 음료 하나를 공짜로 준다고 하기에, 리뷰 약속을 하고 아메리카노를 받았는데 커피는 의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받았는데, 양도 많고 고소해서 내일까지는 너끈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곳은 언제나 좋습니다. - 원래의 계획은 오후에 홈플러스로 장을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아직 몸이 완전히 다 나은 것 같지 않.. 더보기
190430 오늘은 어제보다 몸이 한결 가뿐해 진 느낌입니다. 아침에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원래 일어나던 시간보다 세시간이나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머리가 뜨끈뜨끈해서 어지럽기만 하던 어제보다는 나은 것 같았습니다. 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것 저것 많이 있었는데 다음주까지 참을 자신이 없어서, 오후쯤 상태가 나아지는 것 같아 전화를 걸어 한 시간이 넘게 통화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실컷 하고 나니 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참 좋습니다. - 몸이 아프고 보니,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게 새삼 느껴집니다. 몸이 아프니까 이것도 귀찮고, 저것도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어떤 것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할 일은.. 더보기
190429 아무래도 감기 몸살에 걸린 것 같습니다. 온 몸이 시큰시큰하고, 누구한테 맞은 것 같이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머리가 깨어질 듯이 아프고, 어질어질한데다가 입맛도 싹 사라져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저녁을 챙겨 먹었습니다. 낮에는 마트에서 사 온 컵피자를 먹었는데 의외로 맛이 있어서 다음에 갈 때 하나 더 사 올 생각입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딱 한 끼 정도로는 적당했습니다. 제가 사 먹은 것은 오뚜기에서 나온 컵피자였는데, 콤비네이션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포테이토를 사 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 제 피자 취향은 하와이안입니다. 따뜻한 파인애플의 맛은 환상적입니다. 그 맛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 - 열이 너무 나서 낮에 일을 하다가 잠깐 잠을 잤습니다. 스펙타클한 꿈을 .. 더보기
190428 어제는 어벤저스:엔드게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무려 세 시간의 러닝타임이 너무나도 허리를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영화는 초집중해서 보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하여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던 것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구요...! 어제는 간만에 날씨가 참 맑았던 것 같았습니다. 오늘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야기를 자꾸만 쓰는 것은, 오늘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도 좋지 않고,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사실 최고의 주말은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주말 중 토요일을 외출하고 왔기 때문에 일요일인 오늘은 무조건 집 안에서 버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솔.. 더보기
190425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ㅠㅠ 요즘에는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져서 반나절이면 거의 다 보송보송해 지기도 했는데, 사흘째 흐리니까 하루 종일 말려야 하는 수준... 이번 주 내내 흐리다고 했는데 이러다가 이불 빨래는 다음주로 미뤄야 할 지도 모르겠다 힝 ㅠㅠ 더보기